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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그들은 어디에서 이런 폭력성을 배운 것일까요?
글쓴이 : 단단한 개인 조회수: 353 2019-05-26 16:38:49

김 프로뿐 아니라 이제는 협의회 임원들 이름까지 호명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이들.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sns에 욕설과 비방하는 글을 올리면서
계속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그들을 보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연상됩니다.
법이 아닌 욕망을 따라 움직이며,
감히 자기들을 건드리는 이는 인격을 짓밟아 그 인생이 파탄 날 때까지 응징하는,
그 무소불위의 권력 조직의 잔인성이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우리 언론은 늘 선동적인 여론몰이 역할로 한몫을 하지요.

저는 이 사건이 아니었다면 영화계의 권력 구조의 실체에 대해 전혀 몰랐을 겁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영화들을 보며 제 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취미 생활을 하고자
극장을 찾은 평범한 관객으로, 그저 이 작고 가난한 극장이 오래 지속되기만을 바랐습니다.
서아시가 지속 가능한 운영을 고민하면서도 관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의 전용관 사업을 추진하는 걸 볼 때는 감정이 나뉘었습니다.
관료적인 한계라든가 달라질 운영 방식,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프로젝트 기획 등
업무에 대한 부담감은 늘어날 테니까요.
모르면 몰라도 극장 내부에서는 고민이 많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어쨌든 사업이 확정된 이상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일을 풀어가길 마음으로 응원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보며 영화계의 민낯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온갖 좋은 말로 포장된 ‘이즘’과 ‘운동’이라도 반론과 비판이 허용되지 않을 때
사이비 종교와 다를 바 없고, 기득권과 권력층은 자리 보전을 위해 이들을 지원하고
타인을 향한 맹목적인 공격과 폭력을 기꺼이 용납하는 것에 소름이 돋습니다.
(영화계에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독립군들이 많아져야 하겠더군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정치화’하고 ‘자본화’한 ‘대세’ 여성계와
이해득실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라는 갈등의 프레임을 짜고 견고히 다지는 언론이란 권력층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저는 배영강 님이 주장하시는 바를 이해는 하지만 다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숙고하시는 분이 왜 의사발언의 절차를 무시하고 성급하게 행동을 하신 것인지...
대화와 토론? 그런 게 가능한 상황이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미투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 문화적인 상황을
협의회나 이곳 관객들이나 공감하지 않는 이가 거의 없겠죠.
시대나 사상, 국가, 감독 들에 제한을 두지 않은 시네마테크의 영화를
오래도록 찾는 이들이 가진 눈과 지성을 생각해볼 때 더욱이 그러합니다.
특히 관객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은 맘고생 하며 토론회와 사실규명 절차를 시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못했죠.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니까요.
한예종은 관객운동의 질의를 무시했고, 씨네21은 다들 아실 테니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왜 소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됐을까요.
여기 관객들 중에 소송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관객운동 쪽에선 아는 분이 아무도 없던 걸로 압니다.
그럼에도 소송을 이야기한 건 상황이 심각하고
영화업계의 권력 실체가 꿈쩍도 안 하기 때문이죠.
이 사태의 부당성을 깨닫고 문제를 풀고자 했던 관객들은 1년 동안 말 그대로 ‘절망’ 속에 있었어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 다들 너무 큰 상처를 받았어요.
그 끔찍한 언어폭력과 범죄의 확정과 매도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팬클럽이니 신도니 범죄 집단이니 하는 맹목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각자 어렵게 글을 올리고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푼돈을 모아 법률의견서를 받아낸 게 다였죠.
여러 차례 말하지만, 관객운동에서 지난 1년 동안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은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sns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 훼손하는 이들이 목적하는 바는
김 프로나 서아시의 입장문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이제 알겠습니다.
김 프로를 끌어내리고 모 학교 여성 영화인 모임의 요구사항을 이행하는 것이겠죠.
이런 외부의 강요에 의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사과문을 작성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훼손하는 이들의 요구는 거절하는 것이 ‘옳습니다’.
앞으로도 김 프로 개인이나 협의회 차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하지 마시고
제3의 공적 기관을 통해서 해명하시길 권합니다. 법원이라면 가장 좋고요.
지속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이들은
법원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을 거친 결과물이 아니고서는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그마저도 부정한다면 그건 그들의 사정이고요.
누구에게도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할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명예훼손은 중죄에 해당한다는 것을 계속 무시한다면
법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처 같은 건 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무관용의 입장’을 견지하세요.
그것이 ‘상식’이고 지극히 ‘정상적인 대응’입니다.


씨네21과 경향에 대한 고소 또한 적극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언론인권센터>에서는 언론보도 피해에 대해 무료상담이 가능하더군요.
www.presswatch.or.kr
언론의 자유 운운하며 누구든 비판할 수 있다는 기자들은 자신들을 향한 비판은 발작적으로 거부하더군요.
어느 편집장과 기자라는 이들도 해당됩니다. 알고 싶지 않은 그 한심한 수준을 알게 된 때의 씁쓸한 기분...
(그들을 비판하는 어느 문학평론가가 쓴 글을 읽으며 그 조직의 획일화된 사상과 저자와 글을 대하는 태도,
내부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베끼기, 추측하기, 짜깁기가 기사 작성의 원칙인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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